[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일 밤 8시47분쯤 경북 안동시 일직면 원호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05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장비 19대와 진화인력 88명(공중진화대 6명, 산불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진화대 40명, 산림공무원 5명, 소방 25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9시 5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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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8시47분쯤 경북 안동시 일직면 원호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05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2.01.12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 이날 산불이 암산굴 골짜기에서 발화해 산림 0.05ha 가량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과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겨울철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자칫 큰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며 "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안팎에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