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소상공인 집중 지원...추가 대책 적극 발굴"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1:35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1:35

서울시, 민생회복 위해 1조8071억 투입
지방채 발행에 따라 채무 비율 '주의' 예상
추경 통해 추가 지원 여부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채무비율 상승 우려에도 불구, 코로나19 이후 생존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이번 지원을 '생존 직결 예산'으로 명명하며 포퓰리즘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6526억원) ▲피해 집중계층 지원(1549억원) ▲방역 인프라 확충(501억원) 등 총 16개 세부사업에 1조8071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12 kimkim@newspim.com

서울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총 857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임대료를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을 통해 50만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현금 지원키로 했다. 내달 7일부터 온라인 5부제로 신청‧접수를 시작하며, 이르면 다음 달 14일부터 지원금 지급이 개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련 발표에서 "오직 민생이라는 대의를 위해 서울시와 의화가 서로 머리를 맞대 도출한 소중한 합의"라며 "재원확보에 협조해준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영업 이익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정부의 손실보상금은 실제 손실을 메우기엔 부족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급감해 생계 위기에 봉착한 프리랜서 등 종사자들도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서울시에서 많은 고민 끝에 예산을 지출한 것은 알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보듬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금은 정치적 예산이 아닌 서울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예산이다. 충분하진 않지만 당장 눈 앞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길 바란다.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발굴하고 시와 타협하겠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에 따른 서울시 지방채 발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민생 회복에 투입될 지방채 4000억원(기 발행 2000억원, 신규 발행 2000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말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6.01%로 전망된다. 채무비율이 25%가 넘으면 '재정 주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오 시장은 "추경이 되면 채무비율이 25%로 내려가 재정 주의 단계 진입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 또한 "3월 결산 이후에 추경이 진행될 것 같은데 결산 시 시와 협의해서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에서 2월 추경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추경에 대한 큰 방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정부 지원대책과 재정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엔 시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