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완주 지간선제 확대와 간선버스 신설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단행이 내달 19일 첫차 시부터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은 지난해 6월 완주군 이서 방면에 적용된 전주-완주 지간선제가 소양 등으로 완주군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주요 도심과 간선도로를 10분 배차간격으로 연결하는 간선버스가 신설되는 것이 핵심이다.
간선버스-일반버스-마을버스 노선개편[사진=전주시] 2022.01.12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이 소양, 상관, 구이 방면으로까지 확대된다. 그간 완주 전 지역을 운행하며 비효율성을 야기했던 전주 시내버스가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한다.
전주 내부노선의 경우 도심 주요 축을 연결하는 10분 배차간격의 간선버스가 신설돼 간선버스-일반버스-마을버스로 연결되는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구축된다.
간선버스는 통행량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과 기린대로, 백제대로, 홍산로 등 간선도로를 10분 배차간격으로 달리게 된다.
10개 노선, 102대가 배차되는 간선버스는 빠른 이동과 정확한 배차간격이 장점으로 중간시간표를 도입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병원과 학교, 전통시장 등 각 지역 생활권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총 78개 노선에 288대가 배차된다. 여기에 마을버스 '바로온'은 전주 외곽지역 등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운행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평균 통행시간이 28분에서 23분으로 5분 단축되는 동시에 환승대기시간도 12분에서 4분으로 8분 줄어들 것으로 봤다.
또 환승 통행 수도 일 평균 1만1887건에서 8969건으로 2918건(24.5%) 감소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고 통행굴곡도도 3.79에서 1.45로 개선돼 직선 노선에 가까워진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노선개편 알리미단을 가동하고 노선개편 검색 웹페이지, 노선개편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선개편을 홍보할 계획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