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의 마이카 로렌 신(26·지벤트)은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종근당건강 코어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약 308.469야드로 1위로 '장타상'을 획득한 선수다.
마이카 로렌 신. [사진= KPGA] |
2004년 필리핀에서 처음 골프를 시작한 마이카 로렌 신은 2013년 프로 전향 후 2017년 아시안투어에서 데뷔했다. 그 해 '리조트 월드 마닐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신인왕도 손에 넣은 바 있다.
현재까지 아시안투어에서는 총 49개 대회에 모습을 보였으며 약 305.81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는 2020년 첫 입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3위로 2020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로렌 신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9위의 성적을 거뒀다. 해당 대회 상위 40명에게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마이카 로렌 신은 3년 연속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그는 "아직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분명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과 미국의 혼혈인이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미국인,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만큼 한국은 내게 특별한 곳"이라며 "2022 시즌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 다이내믹하고 호쾌한 플레이로 골프 팬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선수가 2년 연속 '장타왕'에 오른 것은 2017년과 2018년 '장타왕' 김봉섭(39.조텍코리아) 이후 3년만이다.
마이카 로렌 신은 국내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0년 약 312.438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며 '장타왕' 자리를 꿰찼다. 당시 마이카 로렌 신은 2015년 '장타왕' 마틴 김(35·아르헨티나) 이후 5년만에 외국 선수로 '장타왕'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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