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창호 9단이 결승점을 터트린 신생팀 유후(YOUWHO)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창호 9단(오른쪽)과 박종훈 5단. [사진= 한국기원]

신생팀 유후는 9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수려한합천을 3대2로 꺾었다.

5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감독 백대현)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유후(감독 한해원)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권 진입의 희망을 살렸다.

7라운드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다시 일어서며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두 차례나 5-0 승리를 보여준 포스코케미칼이다. 5승 1패로 1위를 지켜낸 포스코케미칼은 개인 승수에서도 22승으로 독보적이다.

바둑메카 의정부는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포스코케미칼과 바둑메카 의정부는 다음 8라운드 2경기에서 전반기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기 준우승팀 한국물가정보는 6연패, 정관장천녹은 2승(5패)에 머무르며 전반기의 희망을 후반기로 미뤘다. 중위권 혼전의 복판에 있는 킥스와 컴투스타이젬은 휴번인 셀트리온과 더불어 3승 3패다.

팀당 한 경기 또는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맞는 8라운드는 전ㆍ후반기를 독립리그로 진행하는 이번 시즌의 특성상 모든 팀들의 마음이 급해진 상황에서 강도 높은 순위싸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대진은 셀트리온-컴투스타이젬(13일), 바둑메카 의정부-포스코케미칼(14일), 유후-킥스(15일), 정관장천녹-한국물가정보(16일). 수려한합천은 휴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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