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요양시설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관련자들은 코호트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매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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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민들이 동해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8 onemoregive@newspim.com |
또 코로나 증상 등에 따라 병실을 재배치해 입소자 간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데 집중하면서 전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당·카페, 유관기관, 기업체,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종교시설 145개소, 사업장 297개소 등을 포함해 총 572개 관련 기관·단체에 협조 문서를 발송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직원(구내) 식당을 운영 중인 주요 사업체 대상 현장 점검으로 칸막이 설치, 발열 체크 등 주요 방역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시 허위진술자와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식순 보건소장은 "최근 요양시설과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으로 지속적인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감염 고리를 끊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확진자나 접촉자로 파악돼 역학조사를 받는 경우 감염경로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 사적모임 자제 등 지역 내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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