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대도시에 개점한 로컬푸드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2019년 1월에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로컬프점 판매장을 열어 첫 해 30억원, 2020년 60억원으 매출을 올렸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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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로컬푸드[사진=진안군] 2022.01.07 lbs0964@newspim.com |
로컬푸드 직매장은 규모화 및 도매 중심의 농산물 생산·유통시장에서 판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지역내 중소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일반적인 유통체계는 매출의 60% 내외 정도만 수익을 지급받는 데 반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판매 금액 중 90% 가량이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체계로 운영된다.
직매장 내 판매 농산물은 잔류농약 320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건강하고 신선한 먹을거리와 농가가 직접 책정한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진안군 농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신뢰 확대를 이뤘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올해는 로컬푸드의 영역을 확대해 진안군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기획생산-유통-소비를 연결하는 공공조달 체계 마련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