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추락 '4만달러'도 위태...두 달 새 40% 털썩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1:12

연준 긴축 전망에 위험 회피 확산
시장점유율도 3년 8개월래 최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작년 11월 6만8000달러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자마자 하락세로 반전하더니 4만2000달러선까지 밀려 현재는 4만달러도 위협하는 양상이다.

비트코인 시세 1년 추이 [자료=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한 4만2928.70달러(약 5200만원)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사이 9% 떨어졌고 한 달 사이 16% 밀렸다. 이달 초 4만7000달러대에서 한 주도 안 돼 심리적 지지선 5개를 잇달아 반납했다. 작년 11월 신고가 6만8990.90달러 대비로는 38%나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고전하는 것은 크게 3가지 이유로 정리된다. 우선 작년 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저변에 깔리며 투자가 줄었다. 여기에 새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전망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더욱 확산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시세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부정적 견해를 고수한 것 또한 일부 투자자의 비관론을 이끌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이 됐다.

밀러타박플러스의 매트 말리 마켓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재작년부터 연준의 유동성 투입 정책에 수혜를 누렸다"며 "하지만 가격이 너무 올랐었다"고 말했다. 얼리파이낸셜의 린지 벨 전략가는 "암호화폐 투자자에게도 달러는 세계 통화"라며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투자 유인은 떨어진다"고 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점유율도 39.4%까지 떨어져

비트코인이 재작년 300% 폭등하고 지난해에는 60% 뛰는 등 수년에 걸쳐 폭등세를 보여준 까닭에 투자자 사이에서는 반등을 전망하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시각에 회의하는 의견이 나온다. 통화정책 기류뿐 아니라 근저의 수급 상황도 뒤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마켓워치 집계치에 따르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한 비트코인의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39.4%로 2018년 5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유망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다른 암호화폐나 NFT(대체불가능 토큰)로 옮겨가는 등 비트코인이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타이탄의 클레이 가드너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는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무시하고 스마트 컨트랙트(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계약으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기술) 기능이 있는 이더리움·아발란체·테라에 투자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원래 펀드 다수가 매크로 투기 자산으로 봤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