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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 없는 혁신해 미래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1:44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1:44

AI·빅데이터·로봇 등 개발
마이크로LED 라인업 확대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 시도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트 사업을 DX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하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삼성전자]

◆고객 중심 혁신 및 미래 기술 개발 제시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과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DX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 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다"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과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 및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주요 실천 방향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2022년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을 강화할 것을 내세웠다. 

◆마이크로 LED 라인업 확대

한종희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삼성 TV는 2021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나,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크린이 고객 경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와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인 'QLED'의 투트랙을 유지하면서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실현해줄 다양한 폼팩터를 확대한다. 

특히 마이크로 LED는 110형에서 89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Neo QLED등 스마트 TV에 탑재된 스마트 허브 기능을 강화해 화질, 사운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MZ 세대를 겨냥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서도 성공사례 만들 것"

한종희 부회장은 생활가전 사업과 관련해 "비스포크 가전을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성과를 거뒀고, 고객들에 대한 락인 효과도 컸다"며 "올해는 가전 제품들을 더 잘 연결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해 기능 뿐만 아니라 사용 경험까지 나에게 맞춰 디자인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가전을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하면서 '비스포크 홈'을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올해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가전 제품을 개인별로 맞춰주고 연결해주는 통합 홈 컨트롤러인 '홈허브'를 공개했으며 2022년형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IoT' 허브를 탑재해 다양한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객 경험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사업부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로 변경했다.

한 부회장은 끝으로 "올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폴더블의 대중화를 넘어 대세화에 주력하겠다"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간 고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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