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과학기술·R&D 지원 대대적 투자"
구자열 무역협회장, 17개 정책 제안 이재명에 전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CES 2022'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바쁘게 보호 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우리 스스로도 기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는 기업인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2.01.04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역할은 결국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소위 규제를 통해 우리가 경쟁과 효율을 높여야 하는데 오히려 규제가 경쟁과 효율을 제한한다면 그 역시 해소 또는 완화하는 것이 경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역할은 위기 국면, 격변 시기에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며 "이제는 국가의 대대적 투자를 통해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야 하고 그 핵심에는 역시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 투자, R&D 지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무역인 여러분이 전세계에서 당당히 어깨 펴고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적극적 기업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최대한 절제할 뿐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 역할해나가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에 CES에서 우리 국내 혁신기업들이 27곳이나 수상하게 됐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하나는 우리의 수출 구조가 혁신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제가 자주 평소에 강조하는 것처럼 경제 생태계가 튼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이날 "무역업계는 지금 공급망 위기, 통상갈등 등 새로운 경제질서 속에 디지털 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수출기업들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무역의 지속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혁신기술을 무역 분야는 물론 산업,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 후보가 말하는 것처럼 팬데믹, 기후변화 등 많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한국 무역을 위한 17가지 정책 제안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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