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해선 전세계적으로 220억회 분의 mRNA계열 백신 공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오미크론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전세계에 창궐하는 새로운 변이를 감소시키기 위해선 수십억회 분이 훨씬 넘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중보건 전문가와 과학자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과학적 증거는 분명하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mRNA계열의) 백신을 광범하게 보급하는 것만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둔화시키고, 팬데믹을 전세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이같은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특히 기존의 백신 접종 효능을 약화시키는 오미크론의 전파력 등을 감안할 때 이를 억제하기 위해선 220억회분의 mRNA 계열의 백신을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mRNA 계열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를 공동저술한 비영리기관 Prep4All의 제임스 크렐렌스타인은 WP에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 불과 3주만에 뉴욕 브루클린에서도 감염이 확산됐다면서 이같은 팬데믹 시기에는 전세계가 함께 백신 접종과 대응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