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소급적용 없는 손실보상 위헌…대책 보완돼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4:09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시민단체와 자영업자 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현행 손실보상 제도 및 피해지원 대책 보완을 촉구했다.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8개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소상공인법이 개정돼 집합 금지·영업 제한 조치로 인한 보상 근거를 신설했지만, 시행일 이전 기간은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막대한 피해를 여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자영업자비대위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제기 1년, 위헌 소지 가득한 정부 손실보상 대책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5 mironj19@newspim.com

이들 단체는 "코로나 기간 방역 정책은 영업시간·인원 제한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방역에 협조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겪는 피해는 고스란히 개개인 사업주들이 떠안는 참담한 현실"이라며 "지난 코로나 기간동안 위헌적인 방역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감수한 채 적극 협조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온전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손실보상법이 통과됐지만 미래의 피해만 보상해준다는 반쪽짜리 법"이라며 "피해에 대한 충분한 100% 손실보상이 필요하며 '선지원 후정산' 개념의 손실보상이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손실보상 없는 집합제한 조치가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그리고 분명하게 위헌결정을 했더라면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덜 수 있었을 것이고,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위헌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시간제한에 대해 손실보상법이 시행된 때부터 지급한 것처럼 인원제한에 대해서도 손실보상이 시행된 7월부터 지급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