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토․일요일과 공휴일 심야시간에도 전문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고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별로 지난해까지는 목포시 비타민약국, 순천시 오가네약국 등 2개소를 운영했다. 올해는 여수시 백운약국, 광양시 공약국 등 2개소를 신규 추가해 도내 총 4개소를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해당 지자체와 전남도약사회가 협의를 거쳐 도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전남도는 올해 추가한 약국을 도민이 보다 많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약국에 지정서를 게시하는 등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지난해 4월부터 심야시간대인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약 판매 7천284건, 처방약 판매 82건, 전화상담 255건의 이용 실적을 냈다.
공공심야약국은 이용하는 도민 수가 점차 늘고 만족도도 높아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일환으로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기존 전남도의 지원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이 필요하면 공공심야약국에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틈새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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