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년 한·중 바둑계 맞대결이 농심신라면배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로 서막을 연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로 열리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맨 왼쪽부터) 조훈현, 최정, 이창호 9단. [사진= 한국기원] |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3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되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각국 선수들이 교차 대결을 벌여 총 9경기의 승수 합으로 우승국을 결정한다.
한국은 조훈현(69)·이창호(47) 9단 사제와 최정(26) 9단이, 중국은 류샤오광(劉小光·62)·창하오(常昊·46) 9단, 위즈잉(於之瑩·25) 7단이 출전한다.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조훈현 9단은 류샤오광 9단에게 2패, 창하오 9단에게 7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창호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3승, 창하오 9단에게 31승 14패로 앞서 있다.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 19승 19패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최정 9단과 위즈잉 7단은 나머지 선수들과 처음 만난다.
대진은 첫날인 10일 조훈현 9단-창하오 9단, 이창호 9단-위즈잉 7단, 최정 9단-류샤오광 9단, 11일 조훈현 9단-류샤오광 9단, 이창호 9단-창하오 9단, 최정 9단-위즈잉 7단, 12일 조훈현 9단-위즈잉 7단, 이창호 9단-류샤오광 9단, 최정 9단-창하오 9단이 맞붙는다.
제한시간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마찬가지로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6000만원, 준우승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전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의 모든 경기는 오후2시부터 바둑TV와 중국 천원TV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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