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긴축시대] ③ 국채 166조+은행채 수십조..'충격적 공급량' 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선후보 100조 '돈 풀기'...추가 국채발행 불가피
은행채도 물량 부담...금리인상기 수급 불안 우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해 채권시장에서 발행물량을 소화시키지 못해 수급난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 발행 규모가 시장의 소화 능력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이 돈 풀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은행채 역시 자금조달 수요가 늘면서 물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해와 달리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수급 불안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855%에 마감됐다. 지난해 1월 초 0.955%에서 0.90%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10년물 금리는 2.325%로 0.593%p 상승했다.

기준금리 및 국고채 금리 [그래프=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 2022.01.03 yrchoi@newspim.com

지난해 말 정부가 긴급 바이백(매입) 조치에 나서며 금리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채 발행규모가 늘면서 금리가 꾸준히 오른 결과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재정당국은 올해 국채 발행 한도를 166조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발행 한도보다 20조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그러나 실제 발행 규모는 이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50조~10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내놓고 있어서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추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마른 수건 짜기를 반복해 더 이상 씀씀이를 줄여 마련할 재원이 없다.

문제는 시장이 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느냐다.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리가 낮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여건이 녹록치 않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국채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으로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채권 애널리스트는 "50조원 규모의 국채 물량이 추가된다면 시장 금리가 단기적으로 100bp(1%p) 이상 치솟을 수 있다"며 "금리 급등에 국채 발행이 막히는 것은 물론 조달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4 dream@newspim.com

정부도 내년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요가 불확실한 가운데 매매 차익을 노린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 역시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고 채권 비중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국채 금리는 각종 조달금리의 기준이 된다. 추가 국채 물량이 쏟아지고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지면 은행채나 회사채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이미 은행채 발행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기에 진입한 시점에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을 때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이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에도 은행채 발행을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은행채 순발행액은 18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7400억원보다 36.3% 증가했다.

여기에 오는 3월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종료를 앞두고 자금조달 필요성은 더 커졌다. LCR은 현금 등 고유동성자산을 향후 1개월간 순현금유출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은행이 대출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규제 비율을 100%에서 85%로 낮췄다가 정상화를 예고했다.

은행채 발행 경쟁으로 물량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가계대출 금리도 더 오르게 된다. 이자 부담이 늘고 소비가 줄어드는 구축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을 확대한 결과가 오히려 가계 부담을 키우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시장부 임원은 "대형은행들은 상당 부분 자금조달을 은행채에 의존하고 있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발행 수요가 꾸준하다"며 "반면 투자자들은 평가 손익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매수에 더 신중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