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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남호 DB그룹 회장 "변화 대응력 갖추고 성장 위해 인재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1:18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1:18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 '생존을 넘은 성장' 목표
신성장 동력 발굴, 육성 위한 도전적 시도 당부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어떤 환경에도 맞설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를 확보할 것으로 당부했다.

김 회장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 기업경영의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요약되고 있다"며 "최소 10년 뒤의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 등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사진=DB그룹]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중 예의주시해야할 부분은 세계적 양적완화의 부작용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 압력과 자산버블의 붕괴 가능성이라는 게 김 회장의 우려다.

그는 "금리 인상과 맞물릴 경우 국내외 금융 시장과 실물 경기에 미칠 충격파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 간 우리가 거둔 성과에 취해 다가오고 있는 긴축의 시기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

김 회장은 또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각 사는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도전적인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ESG, 탄소 중립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전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며 여겨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자본보다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채용방식, 육성방식 등 인력 운용·제도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 달라"며 "젊은 인재들이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활력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남호 DB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DB 임직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그룹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양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그룹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정착시키고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튼튼하게 구축하였습니다.

금융부문에서는 DB손보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등 금융 계열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반사 이익과 업황 호전에 따른 행운이 작용했다는 점, 일부 회사의 경우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은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제조서비스부문에서는 DB하이텍이 확고한 수익성 기반 위에 공정합리화를 통해 생산 CAPA를 늘렸으며 전력 반도체,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특히 DB메탈이 업황 개선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할 일입니다.

저는 작년 신년사를 통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변화를 통한 성장기반 구축', '미래 성과창출에 적합한 문화와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부터 변하자", "내가 변하면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당부 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룹 각 회사들의 수익력이 괄목하게 변화한 것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들이 그만큼 성장하고 변화했기 때문이리라 믿습니다.

이처럼 우리 DB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나날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가 이룩한 성장과 변화로 기분 좋게 시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새해 벽두부터 여러분께 엄중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주지하시듯 최근 우리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너무나도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충격과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 사태는 일상 회복의 시점을 도무지 가늠치 못할 정도로 계속 우리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전쟁과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이 한층 더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물류대란, 유가 및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산업계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 인상, 환율 상승, ESG·탄소중립 법제화 등 그 하나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만한 메가톤급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는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허의 시대, 기업 경영의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특히 2022년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개막과 함께 대전환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 기업경영의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경영 환경의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하고 분석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실행하는 한편, 최소 10년 뒤의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 등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준비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에 저는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음의 세 가지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회사의 수익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주십시오.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중에서도 우리가 특히 예의 주시해야할 부분은 세계적 양적완화의 부작용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 압력과 자산버블의 붕괴 가능성입니다. 금리 인상과 맞물릴 경우 국내외 금융 시장과 실물 경기에 미칠 충격파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수년 간 우리가 거둔 성과에 취해 다가오고 있는 긴축의 시기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각 사는 중단기 성장목표와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제품, 기술, 영업, 고객 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사들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을 고려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미래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일은 한 시라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기업의 책무이며, 현실을 이유로 잠시 멈추거나 뒤로 미뤄서는 안 되는 당면과제입니다.

기존 산업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해 안주하다가는 기존의 시장과 고객마저 잠식당하게 되는 시대입니다.

각 사는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도전적인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ESG, 탄소 중립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전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각 사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기업 경영의 규제 요소가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업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되, 보다 능동적으로 실천에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을 키워드로 하는 디지털 전환은 이 시대의 화두이며 이미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기업 경영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ICT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며, 기존의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는 무엇인지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우리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합니다.

각 사업부문은 수집, 분석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적절하게 활용해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고객 관리 등 경영 각 현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또한 디지털 시대에는 자본보다 인재가 중요합니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채용방식, 육성방식 등 인력 운용·제도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주십시오. 특히 젊은 인재들이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활력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Dream with 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꿈꾸고
고객과 회사,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우리 DB가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기업시민으로서 공정과 원칙을 지키고, 임직원들 서로 믿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DB인들이 일하는 방식이자, 앞으로 우리 DB가 걸어가야 할 'DB Way'의 요체입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큰 파도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DB Way'를 실천해 나간다면 DB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입니다.

성공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온다는 격언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면서 올 한 해도 멋지게 출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새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일
회 장 김 남 호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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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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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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