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에서 유치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해 하루만에 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광주시·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75명, 전남에서는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선행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검사를 한 광산구와 서구 초등학교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며 동구 요양병원에서 2명, 남구 복지시설에서도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46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사망자는 지난달 중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3일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24 kh10890@newspim.com |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8명, 순천 5명, 목포 4명, 광양·함평 각 3명, 무안·나주 각 2명, 고흥 2명, 곡성·화순·장흥·해남·영광·영암 각 1명이다.
순천 확진자 5명 중 2명은 순천 소재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나주 확진자 1명은 광주에 거주하는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파악됐다.
목포에서는 선박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선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 확진자 중 3명은 일가족 관계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연쇄감염된 사례로 분류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