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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갈등과 차별보다 포용과 공존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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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2 신년사를 통해 노동시장의 성별격차, 젠더 폭력 문제 해결과 더불어 모든 형태의 가족 정책과 청소년 정책에도 힘쓸 예정임을 밝혔다.

정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여성가족부는 지난 약 5년간 다양한 기대와 요구에 응답하며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여가부가 직면했던 '미투운동'으로 촉발된 성평등 사회에 대한 요구, 연이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으로 터져 나온 '안전한 일상을 지켜달라'는 절박한 외침, 코로나19 팬데믹의 폭풍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계획 3개년 추진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5개년 계획 수립 후 2년 연속 12개 모든 분야 목표를 달성하는 등 여성 참여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03.02 dlsgur9757@newspim.com

이어 "그동안 국민 여러분이 내주신 소중한 목소리는 불법촬영, 스토킹 등 성범죄와 관련한 여러 법,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고 피해자에게는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가해자에게는 더 엄정한 법의 심판을 가능하게 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공공‧민간분야 의사결정 직위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실질적 성평등 사회로 한 발짝 나아가고, 양육비 불이행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제재 조치와 위기‧취약 청소년들을 위한 지자체 전담기구 설치 등 성과도 짚었다.

그럼에도 정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며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이는 그 자체로 해소해야 할 성평등 과제이자,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상장법인 성별 임금격차 정보 공개 등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일터에서의 성평등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근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젠더폭력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특별전시와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등재 등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돌봄 공백 최소화와 함께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도 강화할 것"이라고 새해의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코로나19는 우리를 이전과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 놓았다"면서 "갈등과 차별보다는 포용과 공존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다.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게 해 준다. 세계적 기업들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Diversity·Equity·Inclusion) 전략을 새 시대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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