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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임인년 출생 의원들 "호랑이 기상으로 대선 승리·코로나 극복"

기사입력 : 2022년01월01일 08:11

최종수정 : 2022년01월01일 08:11

1962년생 호랑이띠 정치인 새해 포부·다짐
"선거 승리에 혼신 다해야...기대되는 한 해"
"코로나 하루빨리 극복해 일상 되찾길 기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김은지 박서영 인턴기자 = 지난 한 해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국회는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를 통해 민생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도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갈등이 치닫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호랑이띠 정치인들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임인년(壬寅年)이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한 획을 긋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새해 소망으로는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외쳤다. 방역으로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국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해 웃음과 행복을 되찾길 바랐다.

◆ 與, 20대 대선에 지방선거 앞둔 2022년...'승리' 다짐

국회에서 1962년생 호랑이띠 의원 모임 '호국회'를 이끄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해를 맞아 호랑이 기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를 열심히 치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 의원은 지난 한 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저신용자 저금리 대출 확대를 조명하는 등 민생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해왔다.

양 의원은 "올해는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한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국회에 학번별 의원 모임은 많은 반면 재수, 삼수로 대학을 늦게 진학하거나 가지 않은 이들을 위한 모임은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직접 호랑이띠 모임 호국회를 만들었다. 호국회는 호랑이의 '호'와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의 '호국'이 담긴 중의적인 명칭이다.

양 의원과 함께 호국회 활동 중인 허종식 민주당 의원(1962년생) 또한 "민주 세력의 희망인 내년 대선을 이기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많이 배출해 주민과 함께 하는 지방자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일단 대선에 이겨야 지방선거 계획을 짤 수 있지 않겠냐"며 "지방선거에 좋은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잘 안착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인 허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회가 돌봐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허 의원은 "내년에는 선거 승리와 더불어 아동학대, 장애인 문제, 사회적 약자 돌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野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열망 꼭 이뤄야"

야당 의원들 또한 오는 3월 있을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와 함께 정권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1962년생)은 "우리 또래가 60세가 되는 해인데 마침 나라의 대운이 걸린 대선이 있다"며 "대선과 함께 국가와 지역의 큰 역할을 하는 지방선거도 있기에 굉장히 벅차고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대선 승리가 우선"이라며 "대선이 단순하게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를 교체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제와 안보, 환경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적 생년월일상 호랑이띠의 해에 태어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1962년생) 또한 "저는 국민의힘을 떠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꼭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고령의 기상과 대나무의 절개를 지켜 호랑이가 지닌 불같은 열정 이상의 기백을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백 의원은 새해에는 국회가 2030세대 통합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지역구인 부산 같은 경우는 청년 대변인을 뽑아 정책에 다양한 의견과 뜻을 반영시키고 있다"며 "2030세대와 MZ세대를 위한 정책을 잘 펼치도록 중앙당의 지침과 각 시도당에서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젊은층을 많이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백두산 호랑이가 제일 유명하다"며 "(백두산 호랑이와 같은) 기상을 머금고 뜻 깊은 임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극복, 민생 회복에는 '한마음, 한뜻'

여야 호랑이띠 정치인들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각자의 의지를 다지면서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이 "제일 큰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초선의원임에도 국회 연구단체 '국부포럼'을 창립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기대 민주당 의원(1962년생)은 "올해는 흑호랑이해로 검은 호랑이가 큰 울음으로 세상을 깨우는 것처럼 분발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 민생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삶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대전환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의원이 창립한 국부포럼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합심해 상생과 협치를 기반으로 국기와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고자 뭉친 연구단체다.

양 의원은 "상생과 협치의 국회는 여당이나 야당 한 곳만의 노력으로 불가능하다"며 "국회가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과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아닌 도우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1962년생)은 또한 "모든 의원들의 바람이자 한결같은 소망이겠지만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여러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돌 수 있는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 의원은 "올해로 의정활동 3년차에 접어드는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이 되는 역사적인 퇴행은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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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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