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액 최고치, 불마켓 신호
로봇 업계 대표 우량주 탄생 기대
원재료 산업 육성 방안 발표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30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 증시 연간 거래대금 최고치 경신으로 인한 불마켓(강세장) 기대감 고조 △ 로봇 업계 대표 우량주 탄생 전망 △ 중국 정부의 원자재 산업 육성 정책 발표 등을 꼽았다.
◆ 中 증시 연간 거래액 사상 최고, 불마켓 신호탄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2021년 마지막 2거래일을 남긴 29일 상하이·선전 증시 올 한해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는 불마켓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해석 제기.
① 12월 29일까지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 누계 기준 255조 1000억 위안, 지난 2015년 기록한 기존 최고치인 254조 6000억 위안 돌파.
② 올 하반기 들어 거래액 현저히 증가. 일일 거래액이 1조 위안을 웃돈 일수 약 150거래일.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춘절(중국의 음력설) 이후인 2월 18일 기록한 3731.69포인트의 연내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③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상승장과 A주의 새로운 강세장 출현을 낙관함. 향후 일일 거래액이 지난 2015년 5월 28일의 2조 3700억 위안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 이때가 되면 새로운 강세장 국면 도래가 확실해질 것이라는 판단.
④ 선전 모 자산운용사의 전문가는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은 시장 시가총액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자본시장의 주식 발행 규모가 부단히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 제시.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넘지 못하는 것은 금융, 부동산 등 저평가 섹터가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 내년 금융·부동산 섹터가 오른다면 강세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
◆ 제조 강대국 도약의 핵심 '로봇 산업' 육성
[사진=셔터스톡] |
중국 정부가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방침 발표. 로봇 산업의 급성장과 업계 대표 우량주 탄생 기대감 고조.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애사돈자동화(埃斯頓·002747), 쌍환전동기계(雙環傳動·002472), 사래극정밀설비(斯萊克·300382), 정성기전(晶盛機電·300316)
①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15개 부처가 '14차 5개년(2021~2025년) 로봇 산업 발전 계획' 발표. 2025년까지 글로벌 로봇 기술 혁신 발원지·첨단 제조 클러스터 도약, 로봇 산업 연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 달성 등의 목표 제시.
② 전문가들, 중국의 제조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인 '중국제조2025'에서도 로봇 분야의 중점적 육성을 강조한 만큼, 로봇 섹터에서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대표 우량주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
③ 국개증권(國開證券), 로봇은 제조업 구조전환의 핵심으로 인건비 상승 지속과 노동인력의 로봇 대체에 따른 경제성 부각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
④ 중국의 올 1~11월 로봇 생산량 33만 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 역대 동기간 최고치 기록(중국 국가통계국).
◆ 원재료 산업 육성 방안, 희토류 기업 합병 장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중국 정부가 원재료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발표. 이와 관련한 석유화학, 화학공업, 철강, 비철금속, 건축자재, 신소재 등 업계 수혜 기대.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만화하학(萬華化學·600309), 자금광업(紫金礦業·601899), 북방희토(北方稀土·600111), 보산철강(寶鋼股份·600019), 영흥특수재료(永興材料·002756)
① 지난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14차 5개년 원재료 산업 발전 계획' 발표. 석유화학, 화학공업, 철강, 비철금속, 건축자재, 신소재 등 업계에 대한 개별적 육성 방안이 아닌, 원재료 산업 전반을 총망라한 육성 방안 최초로 제시.
② 향후 5년 원재료 산업 분야에서 5개 이상의 세계적인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 육성, 5~10개의 핵심 경쟁력을 갖춘 업계 대표 기업 육성 등 목표 제시.
③ 특히 희토류 기업의 합병과 재편 장려, 최근 일부 국유기업의 희토류 관련 사업체를 합병해 설립된 '중국희토그룹(中國稀土集團)'의 사업 확장 지원 등의 내용이 눈에 띄는 대목.
④ 중신증권(中信證券), 친환경차·산업기계·풍력발전 등 다운스트림 수요 급증 속 희토류 영구자석 가치 부각으로 향후 선두기업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