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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현황 발표"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09:06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09:0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2021년 주요 사업 성과 및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임상 진행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본격적인 사업 성장기의 원년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 한 해 차세대 EGFR 치료제 분야 포함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진전을 선보였다. 회사는 ▲4세대 EGFR 저해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176의 임상 본격화 및 환자 투약 개시와 더불어, ▲자체 발굴 EGFR 저해제 후보물질 BBT-207 선정 및 전임상 진입, 그리고 ▲2021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1) 연례학술회의를 통한 BBT-176 과제 최초 공개를 올해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지난 해 미국과 한국에서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올해 4월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환자 투약을 국내에서 먼저 개시한 BBT-176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올 12월 현재, BBT-176의 용량상승시험은 네 번째 용량군까지 투약되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반응 등을 살피고 있다. 이번 임상 중간 진행현황 발표를 통해, 회사는 현재까지 진행된 시험에서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은 확인되지 않아 다음 용량군 시험들을 이어나가며 최대내약용량(MTD) 및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관찰한 주요 약물 반응 결과 및 의의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분석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량상승시험에서 확정된 최대내약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으로 실시되는 용량확장시험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및 미국 등에서 내년 4분기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BBT-176은 올해 하반기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향후 임상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회사는 내년도 주요 종양학 관련 국제 학회를 통해 용량상승시험의 중간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임상 과제의 개발 진전과 더불어, 혁신 기술을 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 고도화 전략도 내년 중 더욱 가시화 될 전망이다. 특히, 폐암 시장 내 특정 유전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환자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투약 여부를 판별하고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동반진단 관련 혁신 연구를 거듭하여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 Protein Degradation) 관련 신규물질 발굴 과제에 착수해 폐암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IR 기업설명회를 통해 BBT-176의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해서 발표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의학총괄책임 이상윤 부사장은 "BBT-176의 임상 개발 진전과 더불어, 혁신 연구를 통해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는 당사의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기술로 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을 더하고, 보다 효과적인 폐암 치료 옵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과 더불어, 자체적인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넓혀가며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회사는 자체 신약 발굴 및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에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 Boston Discovery Center)를 구축해, 신규 타깃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더불어 유수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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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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