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소방서 119구조대 정원용 소방장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태백소방서 정원용 소방장.[사진=태백소방서] 2021.12.29 onemoregive@newspim.com |
29일 태백소방서에 따르면 정원용 소방장은 지난 2015년 공병 등 재활용품을 모아 팔아서 만든 돈을 제천 금성초등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 계기가 돼 지난 7년동안 매년 장학금 20만원을 기탁해 왔다.
정 소방장은 지난 2010년 소방관으로 발을 딛은 후 맡은 바 직무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으며 동료들과도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다.
정원용 소방장은 "이번 일이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며"남을 돕는다는 것은 사실은 남보다 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일 같다"고 말했다.
남종훈 서장은 "소방관으로서 업무 외에도 시민들을 위해 선행을 하는 정원용 소방장이 자랑스럽다"며"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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