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4.5% 감소...청약경쟁률 고공행진으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근 5년 간 입주 물량 추이. [자료=리얼투데이] 유명환 기자 = 2021.12.29 ymh7536@newspim.com |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31만 9165가구(입주예정 물량 포함)가 입주하며 5년 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아파트 입주물량과 비교했을 때 약 14.5%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은 17만 9307가구로 전년보다 7.3% 줄었고 5대 광역시는 올해 5만 2784가구가 입주하며 22.3% 감소했다. 지방광역시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올해 8만 7074가구 입주에 그쳐 전년 대비 22.1%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입주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열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은 18.8대 1을 기록했으며 공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서울의 경우 164.4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84.9% 상승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역시 공급 부족을 인식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나 대선 공약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뜨거운 청약 시장 분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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