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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 부지 '용도 변경' 추진 가능할까…"현실성 낮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5:12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5:12

에디슨모터스, 평택 공장 부지 활용 고려
공장 가동 중단 후 이전돼야 '용도 변경' 허가
미래차 비전도 '깜깜'...회생계획안 승인 불투명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평택 공장 부지를 통한 자금조달 여부가 뜨거운 감자인데, 가능성은 높지 않다.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 또한 안갯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이르면 이번 주 쌍용차와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할 게획이다. 늦어도 다음 달 7일까진 일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 자금 마련 방법으로 언급되는 '평택공장 부지' 활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쌍용자동차]

일단 본계약 체결은 문제없다. 에디슨모터스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이 인수대금을 기존 인수 낙찰가보다 51억 낮춘 3048억으로 합의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인수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정밀실사 비용을 포함한 155억원 가량을 쌍용차에 납부했다.

다만 추가 인수 자금 마련은 문제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쌍용차 인수 및 운영자금 1조6000억원 중 8000억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평택 공장 부지를 담보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 대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산업은행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일단락됐다.

대안으로 언급한 건 쌍용차 평택공장 매각 및 이전이다. 해당 부지를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 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 칠괴산업단지내 위치한 쌍용차 공장(85만㎡)은 지제역 수서평택고속선(SRT 정차역)에서 직선거리 2.4km~3km 근방에 위치해 있다. 동삭 교차로를 중심으로 사방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돼 있고, 주변 아파트 단지 매매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지 가치만 9000억원,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 시 1조5000억원까지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부동산 활용 구상은 현금을 당장 조달하는 데 무리가 있다. 

먼저 평택 공장 부지가 주거 지역으로 변경,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기 위해선 운영 중인 쌍용차 공장 가동이 중단돼야 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완전히 공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즉 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고 공장 이전까지 마무리돼야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건부 용도 변경도 쉽지 않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 이전을 마무리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미리 주거 지역 용도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다. 이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공장을 옮기지도 않았는데 용도 변경을 담보해 주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사진=에디슨모터스]

자금 융통은 물론 모호한 쌍용차 회생계획안도 문제다. 에디슨모터스는 내년까지 1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열린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간담회에서도 관련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회생채권자의 3분의 2이상,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쌍용차는 법정 관리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서 계획을 세우는 건 자유지만, 채권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최종 인수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회사에 맞는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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