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대통령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몫...삼성, 최고의 인재 배출해"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3:57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6:14

"3년간 18만여개 청년일자리 약속, 기업인께 감사"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최정우, 구현모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온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제도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27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6대 기업들이 향후 3년간 청년일자리 18만여개 창출을 약속한 것과 관련, "청년희망온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되었다. 훌륭한 결단을 내려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직접 감사드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 기업에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 기업인들을 향해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한 후 "이제 인공지능을 비롯한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대표적으로 2018년 12월 시작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는 지금까지 2785명이 수료하여 그중 2091명, 수료자의 75%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597개 기업에 취업하는 그런 성과가 있었다"며 "SK하이닉스, LG, 포스코, 현대차, KT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사관학교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 성과의 토대 위에서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를 더 힘차게 추진해 주시고, 더 많은 인원이 더 빨리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SK는 청년희망온 협약 이후에 기존 발표에 대해 앞으로 3년간 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KT는 얼마 전 인공지능 기술 교육 '에이블 스쿨(AIVLE School)'을 개강한 데 이어 내년부터 9개월 과정 200명을 대상으로 코딩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는 스타트업 71개사 입주를 했고,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아카데미도 개강할 계획이고 LG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 학과 신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LG사이언스파크 내 오픈랩에서 많은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있다"고 개별기업을 언급하며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 기업인들을 향해 "청년희망온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대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들이 청년희망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원주 경제수석, 신지연 의전․탁현민 1부속․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이호준 산업정책․박성민 청년비서관, 박경미 대변인이 배석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