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역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한파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평년 기온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26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수원·안성·성남·광명 등에서 영하 15도에서 12도를 기록했으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었다.
[수원②=뉴스핌] 박승봉 기자 = 26일 한파특보에 광명시 대로변을 겨울옷을 따뜻하게 입고 걸어가는 시민들이지만 평소보다 한산했다. 2021.12.26 1141world@newspim.com |
이번 한파는 지난 1980년 12월 말에 기록한 영하 16도 이후 41년 만에 기록한 가장 낮은 기온이다. 기온은 오는 27일 낮부터 오르기 시작해 28일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로 화성시 정남면 소재 한 산업폐기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축폐기물 40t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한 부천시 중동 소재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포시 한 요양병원에서는 8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27일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낙상주의, 동파예방, 농작물 냉해예방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오는 27일 낮부터 올라가면서 다음 날인 28일에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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