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눈으로 어선이 침수·침몰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영동지역에 내린 50㎝이상의 폭설로 어선이 침수·침몰되는 피해가 잇따라 어선 제설작업 및 오일펜스 설치, 에어벤트 봉쇄 등 어선 안전관리에 민·관이 총력 대응 중이다.
영동지역 폭설로 침몰되고 있는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12.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신고된 어선 피해는 양양, 속초, 고성군에서 침수 10척, 침몰 1척 등 총 11척이며 침몰어선 A호(4.96t, 속초선적)는 기름유출 방지를 위해 해경구조대가 입수해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위치표시 부이를 설치했다.
또 남애, 영진 선적 침수 선박 주변에 미량의 기름이 유출돼 어촌계와 합동으로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포 이용 방제 작업을 펼쳤으며 소형어선 피해 예방을 위해 제설작업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추가 피해상황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어업인들은 어선 제설작업시 결빙에 따른 해상추락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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