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정책실장에 권재한 국장 승진 임명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정부조직으로 신설된 1948년 이후 처음으로 1급(고위공무원 가급) 여성공무원을 배출했다.
농식품부는 김정희 농업정책국장(고위공무원 나급)을 12월 24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 전반을 기획‧총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장(고위공무원 가급)에 임명했다.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사진=농식품부] 2021.12.24 dream@newspim.com |
김정희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등 '최초 여성 공무원'이라는 역사를 써 내려왔다.
김 실장은 서울 영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몸담은 이후 정책기획관, 유통소비정책관, 농업정책국장 등 농식품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농정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기획력,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기획조정실장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성과 중심으로 역량을 갖춘 여성 관리자 육성 및 균형 인사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사진=농식품부] 2021.12.24 dream@newspim.com |
지난 8월 단행된 국장급 승진 인사에서도 정혜련 공익직불정책과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고위공무원 나급)으로 임명한 바 있다.
김정희 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되어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농정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 내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선배로서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식품산업정책실장(고위공무원 가급)에는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고위공무원 나급)이 승진 임명됐다.
권재한 신임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정책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식품산업정책과장과 축산정책국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유통소비정책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농식품부 안팎에서는 "탁월한 능력한 남다른 리더십으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