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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홍콩증시종합] 전력∙헝다株 강세 불구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8:42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20:08

홍콩항셍지수 23193.64(+91.31, +0.40%)
국유기업지수 8204.31(+9.08, +0.11%)
항셍테크지수 5638.31(-46.98, -0.83%)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상승한 23193.6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11% 오른 8204.3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3% 하락한 5638.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전력과 헝다그룹 테마주, 석유, 비철금속, 태양광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포츠와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테마주가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전력 섹터가 눈에 띄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대당그룹신에너지(1798.HK)가 18.56%, 북경경능청정에너지(0579.HK)가 15.07%, 중국전력(2380.HK)이 9.72%, 화능국제전력(0902.HK)이 9.23%, 용원전력(0916.HK)이 8.22%, 신천녹색에너지(0956.HK)가 8.15% 상승했다.

최근 중국 각 지방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쏟아지고 있는 낙관적인 업계 전망이 해당 섹터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탄소중립 정책 하에 풍력발전 설비 설치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25년 전세계 설치량은 119기가와트(GW)로 늘어나고, 그중 중국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66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최근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풍력발전소 개조 및 업그레이드, 낙후 관리 방법'에 관한 의견수렴안은 15년 이상 운영된 풍력발전소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풍력발전 업계 수익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텐센트증권] 2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헝다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 대응 의지를 시사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헝다 테마주 일부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헝다그룹(3333.HK)은 2.07%,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2.39% 상승했고,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전날과 동일한 2.67홍콩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전날 저녁 헝다그룹은 "현재 자사가 직면해 있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해소 위원회를 통한 광범위한 자원 동원에 나서는 동시에, 채권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쌍방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석유 섹터 대표 종목들의 주가도 올랐다.

대표적으로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가 3.20%, 시노펙(0386.HK)이 2.50%, 페트로차이나(0857.HK)가 2.06%, 시누크(중국해양석유 0883.HK)가 1.91%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달러(2.31%) 오른 배럴당 7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1.31달러(1.77%) 상승한 배럴당 75.29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과 구리 가격 상승세 속에 비철금속 섹터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중국알루미늄(2600.HK)이 8.96%, 중국굉교(1378.HK)가 6.67%, 오광자원(1208.HK)이 5.93%, 금천국제(2362.HK)가 5.00%, 러시아알루미늄(0486.HK)이 3.9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7.02%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이디닷컴의 최대 주주였던 텐센트의 지분 축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3일 오전 텐센트(0700.HK)는 중간배당 방식으로 제이디닷컴의 주식 4억 6000만 주를 텐센트 주주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텐센트가 보유한 제이디닷컴의 지분 보유율은 기존의 17%에서 2.3%로 축소됐고, 최대 주주의 자리에서도 물러서게 됐다. 해당 소식에 텐센트는 4.24% 상승 마감했다.

한편, 24일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전장만 개장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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