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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70만곳 방역지원금 27일 개시…3.2조 투입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4:53

영업시간 제한·매출감소 소상공인 320만개 대상
100만원씩 지원…1차 대상 27일 신청 즉시 지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27일부터 영업제한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 신속지급 대상인 70만개사부터 1차 지급이 시행된다.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해 별도 서류증빙 없이 즉시 지원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과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총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역지원금 대상별 지급시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12.23 biggerthanseoul@newspim.com

방역지원금은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및 고강도 영업시간 제한 등에 따른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역지원금은 내년 2월에 지급되는 2021년 4분기 손실보상금과는 별도로 지원된다.

방역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지난 15일 이전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해당한다. 영업시간 제한 90만개사, 그 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230만개사 등 약 320만개사에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

매출이 감소하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별도 증빙 없이 즉시 지원된다. 영업제한을 받지 않은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한 경우에 지원 대상이 된다. 매출 감소 비교는 2019년 또는 2020년 동기 대비 2021년 11월, 12월 또는 11~12월 월평균 매출로 판단한다.

다만 버팀목자금플러스나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해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의 경우, 곧바로 오는 27일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손실보상·희망회복자금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약 75만개사의 영업제한 사업체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70만개사에 27일부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위임장이 필요한 경우, 다수사업체 일부 등 약 5만개사와 지자체의 시설확인이 필요한 영업제한 사업체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추가 지급이 예상된다.

여행업, 숙박업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은 소상공인과 관련, 버팀목플러스 또는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적이 있는 소상공인(약 180만~200만개사)은 내년 1월 6일부터 지원금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 손실보상 보완·피해지원이 먼저다'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2.20 kimkim@newspim.com

이번 1차 지급 대상에 포함된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 약 70만개사에게는 27일 오전 9시부터 안내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27일은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28일은 짝수 대상으로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누리집 '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에서 2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법인은 법인명의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다. 

안내문자를 받고 신청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신청 당일 지급이 가능하다. 과거 희망회복자금 지급 시 최대 일 4회 이체하던 것을 일 5회로 늘려 가급적 빨리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게 중기부의 방침이다.

최근 개업 등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거나 지자체 시설확인 또는 별도 서류확인이 필요한 경우 내년 1월 중순께 별도 안내 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한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콜센터(1533-0100)도 27일부터 운영된다.

이밖에 중기부는 방역물품지원금(방역패스 의무적용 114만5000명, 1145억원)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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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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