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창업펀드로 지역 혁신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도는 국토교통혁신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고 176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울산시와 함께 2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총 406억 원의 펀드를 결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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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5G 기반 제조업,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스마트물류 등 국토교통 혁신기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 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는 경남지역의 우주항공분야 그린뉴딜 스타트업(새싹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조성된 '지스트롱 혁신펀드(50억원)'과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200억원)'으로 기술기반 제조업,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기업 20개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에서 3억원을 투자한 건강관리산업(헬스케어 커머스) 스타트업(새싹기업)인 ㈜킥더허들은 예비창업부터 경남에서 다양한 지원과 종자투자(시드투자)를 받아 성장했고 이번 투자 이후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9월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발판으로 ㈜킥더허들은 작년 33억원이던 매출이 투자유치 이후 올해 11월 기준 8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임직원 수도 41명에서 70명으로 늘어 2021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서 10억원을 투자한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스타트업(새싹기업)인 ㈜피플앤스토리도 2014년 서울에서 창업해 지난해 12월 김해로 이전하고 20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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