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양시,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2:20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2:20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이 본격화됐다고 23일 밝혔다.

총사업비 294억원이 소요되는 연수원은 국비 286억원, 광양시 8억원이 투입되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한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0.26 ojg2340@newspim.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2022년 기본조사 용역비 예산 4억원을 반영함으로써 중소기업 연수원이 광양에 문을 열게 됐다.

내년 기본조사에서는 사업부지를 확정하고, 연수원 건립 규모와 구체적 사업내용이 정해지며, 2023년에는 실시설계용역비 4억원이 반영될 예정으로, 2024년 착공해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광양만권에 특화된 소재 산업에 대한 열악한 기업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9년에는 여수와 순천, 진주, 사천 등 9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를 통해 연수원 유치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

지속적으로 국회·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연수원 건립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룬 성과로써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간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는 10만 명이 넘는 근로자와 5000여개 기업들이 입주했으나, 연수시설이 없어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방위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편성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산업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4차 산업혁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고급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중소기업이 이용하는 타 지역 연수원은 원거리로 접근성이 낮고 일반적인 교육 위주였으나, 광양만권 중심으로 밀집된 제조업들의 수요에 부응한 현장 맞춤형 특화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광양에 건립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도심형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맞춤형 특화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 만족할 연수원이 되도록 연수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전국에 6개소가 운영 중이다. 1개소가 건립 중이고, 최고경영자과정과 스마트 융합, 기술·품질, 이러닝 연수, 기업맞춤 연수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