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율 기존 50%서 90%로 완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성북구 미아사거리역 지하철 4호선 인근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와 64㎡ 등이 포함된 공동주택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길음동 31-1번지 일대 사업 조성 지역. [사진=서울시]유명환 기자 = 2021.12.21 ymh7536@newspim.com |
서울시는 전날(21일)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아사거리역(지하철 4호선)에 인접한 성북구 길음동 31-1 일대 신길음1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미아중심 재정비촉진지구 내 일반상업지역으로 주거기능과 비주거기능이 복합된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 정책기조를 반영해 주거비율을 50%에서 90%로 완화해 총 41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112가구는 공공주택으로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소형평형(60㎡이하)과 중형평형(84㎡)으로 평형을 다양화했다.
또한 분양가구와 임대가구를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로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을 완화할 예정이다. 비주거용도(9,113㎡)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내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해 미아사거리역 지하철 4호선과 동북선 경전철로 연결되는 등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빠르게 이루어지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결정으로 미아사거리역 교통 이용 여건과 도시환경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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