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1년 9개월 동안의 급여 1억6000만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에 기탁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후보시절부터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 반납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4월부터 재임기간 동안 월급과 수당 등 급여를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에 보관했고 이날 1년 9개월 재임기간 급여 1억6000여만원 전액을 인재양성장학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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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재임기간 급여 전액 1억6천만원 장학금 기탁[사진=함평군] 2021.12.20 ej7648@newspim.com |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1993년 8월 범군민 애향운동으로 각계 각층의 모금운동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군은 인재양성기금으로 매년 함평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216명(상반기 102·하반기 114)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군수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군수직을 수행한다고 다짐하고 급여 반납을 했다"며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쓰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속적인 장학사업 추진 등 장기적 재원마련을 위해 2030년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