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신한자산운용, '20년 최장수 CEO' 조재민 사장 영입한 배경은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4:56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7:46

KB자산운용 CEO 2번 역임
윤종규 회장 두터운 신임
운용업 20년 최장수 CEO
충암고·서울대 윤석열 동문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신임 각자대표로 KB자산운용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한 조재민 전 사장을 영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전 사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무한 신임을 받았던 인물인데다, 경쟁 금융지주 계열사 출신 CEO 영입은 흔치 않은 일이다.

[서울=뉴스핌]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각자대표 [사진=신한금융그룹]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자산운용의 전통자산 부문 사장으로 조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대체자산 부문 사장으로 김희송 현 신한대체투자 사장을 추천했다. 이들 각자대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적합성 등을 검증한 뒤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을 앞두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김 사장은 각자 대표로 연임됐고, 조 신임 사장은 1년 공백 끝에 신규선임됐다.

조 신임 사장은 운용업계 베테랑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조 사장은 20년 넘게 수장을 맡으며 운용업계 '최장수 CEO'로도 꼽힌다. 지난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공동 창업해 사장으로 있다가 2009년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운용업계 CEO로는 최연소(47세)였다.

이후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KTB자산운용 대표로 갔다가 2017년 다시 KB자산운용 대표이사로 돌아와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면서 다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말 조 사장은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KB자산운용의 전통자산부문 각자 대표에서 물러났다. 당시 조 사장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데려온 최웅필 본부장(현 인마크자산운용 대표)도 관뒀다. 조 사장과 최 대표는 당시 KB자산운용을 '가치 투자의 명가'로 만든 주인공들이다.

이런 조 사장이 다시 신한자산운용 각자 대표로 합류하자 업계에선 '운좋은 CEO'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충암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교롭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자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으로 2년 후배다.

자산운용사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KB금융지주의 윤 회장이 아꼈던 인물로 운용업계에선 마이다스에셋자산도 성공시키고 KB자산운용도 성공시킨 업적을 높게 평가한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또 KB자산운용 각자대표도 역임해 신한자산운용의 각자대표 체제에 적합한 CEO일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조 후보자는 과거 KB자산운용을 신영자산, 한국투자밸류, 에셋플러스자산과 함께 4대 가치투자 운용사로 끌어올린 인물"이라며 "조 후보자가 돌아온 것은 운용업계에서 CEO 대안이 많지 않은 것도 이유일수 있는데, 내년 자산운용업계 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