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올해의 아시아 남자 선수를 2년 연속 수상한 손흥민(29·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300번째 경기, 자축 골을 넣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등 수비 실수를 틈타 300번째 경기에서 공을 넣은 손흥민과 골을 아쉬워하는 알리송(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후반29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자 쇄도, 왼발로 그물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EPL 7호골이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300번째 경기에서 나온 골이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적 첫해 8골을 시작으로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 2019~2020시즌 18골, 지난 시즌엔 22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IFFHS가 18일 발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돼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5일 노리치시티전을 끝으로 14일만의 출전이었다.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코로나19에 확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소속 훈련에 나타나지 않은 손흥민은 감염자로 추정됐다. 이 때문인지 손흥민은 골을 넣었지만 컨디션은 최고 상태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후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안면이 있는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편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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