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금호동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미수립된 지역에서 도시재생과 연계된 점적인 시설 공급 등을 포함하는 사업에 최대 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호동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사업명은 '(가칭) 업타운에서 업(up)타운으로 금호다움 플랫폼' 사업이다.
금호다움 플랫폼 [사진=광양시] 2021.12.17 ojg2340@newspim.com |
위치는 금호동 백운아트홀 남서측으로 사업내용은 주민편의시설 1동, 창업지원시설 1동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 150억원에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금호동 지역은 1980년대 광양제철소 입지와 함께 형성된 곳으로써 시설 노후화와 세대 변화 등의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금호동 지역에 대해 주거재생방안 학술연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 학술 심포지엄, 관계기관 TF 구성, 생활SOC복합화지원사업,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추진단 운영 등을 진행했다.
또한 금호동사무소, 도시재생대학 수강생, 주민협의체, 주민 설문조사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지역 내 부족한 주민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조성을 이번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금호동 지역은 마을회관 등 지역공동체 활동 기반이 되는 공간이 없고, 경로당 등의 시설이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이러한 현황을 반영한 주민편의시설 1동을 계획했다.
주민편의시설은 지역 내에 이미 추진 중인 사회경제조직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연계하면서 좁은 평형대의 노후 공동주택만 분포해 지역에 가족 단위 여가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회의실과 동아리실, 공유식당 및 주방, 카페, 노인시설, 옥상바비큐장, 외부광장,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포함했다.
창업지원시설은 POSCO, 광양시 벤처밸리협의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협의와 상호지원을 통해 광양벤처밸리사업과 연계한 스타트업기업 입주공간, 실험공간, 코워킹스페이스, 이벤트홀, 컨설팅 및 참여프로그램 등의 실별 계획을 수립했다.
두 시설의 세부 조성계획은 설계 공모단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추진에 있어 오랜 기간 POSCO와 사업부지 제공, 사업 참여, 협업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사업 예정지 부지 기부채납 및 벤처밸리사업 결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광양시와 POSCO가 체결함으로써 사업계획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 재생과 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이 포스코와 함께 탄생했으나 여러 변화와 함께 쇠퇴를 겪고 있는 금호동에 부족한 시설과 새로운 거점 기능을 제공하고, 공동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전환기와 활성화를 위해 한 단계 전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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