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中芯國際 0981.HK)가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2시19분(현지시간) SMIC는 전장 대비 3.10% 떨어진 18.14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SMIC는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했다.
앞서 전해진 미국 정부가 SMIC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가 오는 16일 상무부, 국방부, 에너지부와 공동 회의를 개최하고 SMIC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수출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미국이 핵심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미국의 SMIC에 대한 제재 확대 소식에 반도체 섹터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훙 반도체(1347.HK)가 3% 이상, 서흠국제그룹(0724.HK)이 2% 이상,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1385.HK)와 선사항그룹(0595.HK)이 1% 이상, 콘트롤 테크놀로지(1912.HK)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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