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최 '국제웰니스체험페스타' 성공개최 '청신호'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3대 문화권 인프라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4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내년에 예정된 '국제웰니스 체험페스타'의 성공 개최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게됐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신라·가야·유교 3대 역사문화 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생태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영덕군은 3대 문화권 사업의 제 1권역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0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기반으로 힐링과 케어를 특화한 문화관광구역이다.
3대 문화권사업에 선정되면서 'K-웰니스' 거점으로 조성되는 영덕군 창수면 나옹왕사체험지구 내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사진=영덕군] 2021.12.15 nulcheon@newspim.com |
창수면 나옹왕사체험지구 안에 자리 잡은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맑은 공기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유려한 한옥시설로 조성됐으며 명상, 기체조, 건강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마음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탁월한 문화관광 상품 가치와 경쟁력이 뛰어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의 웰니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샵과 한의학, 인도 전통의학 중심 웰니스 체험코스를 운영하는 '국제웰니스 체험페스타'를 내년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웰니스 체험페스타'는 영덕군이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형 관광에서 안전과 건강, 면역강화 중심의 웰니스 관광으로 급속히 이전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시장을 선점하고 다가오는 K-Wellness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영덕군의 관광 전략이 숨어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가 지구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로 비롯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경우에 따라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내년 국제웰니스체험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덕군이 웰니스 관광산업의 중심을 조성, 2000만 관광시대를 처음으로 개척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대상 관광객 선호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덕군의 대표적 해양관광명소인 강구항이 32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케팅 및 리서치 기업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조사한 '2021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에서 영덕군은 지난 해 대비 18단계의 순위 상승을 기록해 기존의 관광 아이템과 이번 3대 문화권 사업이 조화를 이룬다면 '2000만 관광시대'도 현실화 가능하다는 게 관광업계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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