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헝다·부동산 개발株 약세, 항셍지수 1.26%↓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4:36

홍콩항셍지수 23653.16 (-301.42, -1.26%)
국유기업지수 8431.06 (-120.08, -1.40%)
항셍테크지수 5903.83 (-118.40, -1.9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4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한 23653.1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40% 내린 8431.0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97% 떨어진 5903.83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헝다 계열사와 부동산 관리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카지노, 해운, 자동차, 태양광, 교육, 항공, 반도체 등 대부분 주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맥주, 스포츠 용품, 가스 등이 강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2월 14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하락섹터: 헝다 계열사, 부동산 개발, 카지노, 해운

(1) 헝다 계열사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대주주의 지분 변동 소식이 주가에 지속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헝다그룹 최대 주주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지난 6~9일 헝다그룹 주식 2억 7780만 주를 매각했다. 매각 후 쉬자인 회장의 헝다그룹 보유지분은 61.88%에서 59.78%로 줄어들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매각에 대해 "헝다그룹이 중국 정부의 자산 매각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헝다그룹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 특징주: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恒大物業·6666): 2.970 (-0.360, -10.81%)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708): 2.720 (-0.260, -8.72%)
중국헝다그룹(中國恒大·3333): 1.590 (-0.130, -7.56%)

(2) 부동산 개발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10대 부동산 개발 업체 스마오서비스가 모회사의 디폴트 루머에 20% 이상 하락하며 섹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오그룹이 디폴트에 직면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자회사 스마오서비스의 주가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스마오그룹은 지난 13일 스마오그룹의 부동산 개발 관련 자산, 부채 등 업무를 모두 스마오서비스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이란 주택·오피스·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임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 부동산 소유자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관련 특징주:

스마오서비스(世茂服務·0873): 5.410 (-1.710, -24.02%)
수낙서비스(融創服務·1516): 8.630 (-1.750, -16.86%)
진케스마트서비시스그룹(金科服務·9666): 27.600 (-4.200, -13.21%)

(3) 카지노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홍콩 주요 카지노 기업을 부정적 관찰대상(Watch Negative)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 하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대되며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샌즈차이나의 모기업인 라스베이거스샌즈와 MGM차이나의 모기업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SJM 홀딩스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피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마카오의 관광 회복이 요원해진 데다 중국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련 특징주:

윈마카오(永利澳門·1128): 5.670 (-0.520, -8.40%)
MGM차이나(美高梅中國·2282): 4.370 (-0.350, -7.42%)
샌즈차이나(金沙中國有限公司·1928): 17.260 (-1.200, -6.50%)

(4) 해운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해상 운임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해운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13일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3216.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최저치다. 케이프운임지수(BCI)와 파나막스운임지수(BPI)는 전장보다 각각 2.3%, 2.4% 떨어졌다.

▷관련 특징주:

태평양항운(太平洋航運·2343): 3.000 (-0.220, -6.83%)
COSCO해운(中遠海控·1919): 14.140 (-0.760, -5.10%)
COSCO개발(中遠海發·2866): 1.430 (-0.040, -2.72%)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