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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연말 공연, 뭘 봐야 그녀(그)가 좋아할까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1:35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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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 제조 향기도 등장하는 '감각주의 : 모네를 느끼다' 오감만족 기대
멘탈 매직의 최현우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도 마술로 황홀한 퍼포먼스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는 새해 1, 2일 서울 앙코르 공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일 년 중 공연 콘텐츠가 가장 풍성하게 쏟아지는 12월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어떤 공연을 봐야 할지 고민하는 관객들을 위해 국내 최대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는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공연들을 큐레이션 해 추천했다.

먼저 <감각주의 : 모네를 느끼다>는 인간의 감각을 다루는 '감각주의자'들의 만남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그림에 이야기를 더하는 도슨트 정우철과 그림에 음악을 부여하는 피아니스트 민시후, 그림에 향기를 입히는 조향사 노인호가 뭉쳐 이 공연을 기획했다.  

<감각주의 : 모네를 느끼다>에서는 대중의 비난 속 빛을 그리고 싶었던 화가 모네의 도전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그림들에 걸맞은 음악을 듣고 조향사가 제조한 향기를 맡아보는 시향 시간도 있어, 말 그대로 오감이 충만해지는 그런 공연이다.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12월 25일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향기, 음악과는 다른 소재로 오감을 자극하는 <미스터 쇼(Mr. SHOW)>는 '19금쇼',  '여성들만 입장가능한 공연'으로 매 시즌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배우들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석인 '숙녀구역(LADIES ZONE)'이 가장 먼저 매진된다는 귀뜀이다. "진실의 광대"  "잇몸이 말랐다"  "입꼬리 고장 났나 봐 계속 올라가" 등의 솔직 발랄한 후기들이 관객들의 만족도를 설명해 준다.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2년 2월 13일까지 공연된다.

TV에서만 주로 보던 마술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마술쇼도 연말을 맞아 블록버스터급으로 풍성하게 준비됐다. 멘탈 매직계의 일인자인 최현우는 <더 브레인>으로 3년 만에 멘탈리스트로 컴백해 관객 전원이 참여하는 두뇌게임과 업그레이드된 멘탈 매직으로 퍼즐처럼 공연을 완성시켜 관객에게 짜릿한 반전을 주는 매직쇼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2년 1월 2일까지 공연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지션이자 일루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도 연말을 맞아 인천, 대구, 고양, 창원에서 그의 22년 내공을 집약한 〈THE ILLUSION〉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년간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THE ILLUSION〉은 독창적인 무대 표현과 예술적 상상력에 기술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환상과 감동이 공존하는 황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감싸줄 따뜻한 음색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어려운 고전 곡이 아닌 친숙한 영화 OST들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도 다양하다. <헐리우드 인 크리스마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콘서트>가 대표적.

12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헐리우드 인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사랑한 크리스마스 영화의 로맨틱한 OST를 뮤지컬 배우 박강현과 정유지의 보컬과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음악을 담당한 최고의 영화, 애니메이션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12월 19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울산, 수원, 대구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추위도 무색게 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댄스 공연은 어떨까? 여성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전국에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 여덟팀의 크루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앤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이 출연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는 연말까지 창원, 인천에서 공연을 남겨두고 있으며 새해 첫날과 이튿날에는 서울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1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인터파크 '연말 예매대전'에서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아동극, 클래식 등 장르별로 추천 공연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이 기간 한정 공연별 특별 할인가에 카카오페이 건당 2천원 할인도 중복 적용이 된다. 여기에 12월 17일까지 열리는 인터파크 '인생주간'과 수능 수험생 할인 등 공연별로 제공되는 각종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긴다면 공연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digibobos@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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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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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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