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지난 8일 오후7 8시 15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남쪽 해상에서 평택당진항으로 운행하던 1만 3000t급 상선 조타실에서 선장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평택해경은 베트남 국적 선원 A(24) 씨가 중국인 선장 B(44) 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현장 부근에 있던 300t급 경비함과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평택해경 청사 전경 모습이다[사진=평택해경] 2021.12.09 krg0404@newspim.com |
B씨는 평소 A씨가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경찰관을 상선에 탑승시켜 베트남인 선원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다른 선원들과 격리한 뒤 평택당진항으로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평택해양 관계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협조로 사건이 발생한 상선을 격리 조치했다"며 "상선 선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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