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론조사] 윤석열 지지 이유...1위는 "상대후보 싫어서"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09:33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0:38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李 지지층 '업무능력 뛰어나서' 높은 평가
尹 지지층 '상대후보가 싫어서'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 유력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비율은 소속 정당이나 대선 공약보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거나 호감을 느끼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9%는 '업무 능력'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인물 됨됨이' 20.5%, '상대 후보가 싫어서' 19%, '소속 정당' 12.8%, '대선 공약' 12.1%, 모름 4.7% 순이었다.

이 중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의 27.6%는 '상대후보가 싫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인물됨됨이 24.6%, 소속정당 20.2%, 대선공약 13.0%, 업무능력 12.2%, 모름 2.3% 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업무능력'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60.0%는 '업무능력'을 선택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인물됨됨이가 12.2%, 상대후보가 싫어서라는 답은 11.7%가 선택했다. 이외 대선공약 7.7%, 소속정당 7.6%, 모름 0.9% 순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라는 것은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선택을 하는 과정"이라면서도 "상대후보가 싫어서 선택할 경우에는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언제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다른 후보가 그만큼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본다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안정적인 지지율이라 보기 힘든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신 교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로 소위 말해 정책 같은 것을 많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바뀔 것"이라며 "지금은 정책을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 업무 능력이나 이런 것으로 호감을 느끼는 이유가 이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3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