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가 개막한다. 제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지난 6회 국수산맥 대회에 참가한 기사와 관계자들. [사진= 한국기원] |
이번 대회는 신안ㆍ영암에서 세계프로최강전과 국내 프로토너먼트가 나뉘어 열리며, 아마추어 대회인 국수산맥 바둑대축제가 온라인에서 함께 진행된다.
신안군에서 열리는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에서 총 16명이 출전해 온라인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원성진·최철한 9단, 김명훈 8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정 9단까지 총 8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웅씨배 챔피언 출신 판팅위 9단을 비롯해 쉬자양 9단, 황윈쑹 8단 등 3명, 일본은 쉬자위안ㆍ야마시타 게이고ㆍ고 노린 9단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대만에서는 왕위안쥔 9단, 쉬하오홍 7단 등 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 주어지며 전기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이 대만 왕위안쥔 9단을 꺾고 우승했다.
영암군에서는 국내 프로토너먼트 본선 16강이 열린다.
한국기원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했으며 시드를 받은 안성준 9단, 이창석 8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전기대회 우승자 박영훈 9단이 합류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온라인으로 치르는 세계프로최강전과 달리 국내 프로토너먼트는 대면대국으로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함께 열리는 '온라인 국수산맥 바둑대축제'에는 전 세계 아마추어 바둑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국제아마추어 바둑교류전과 전국청소년 바둑대회가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제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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