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2/6 홍콩증시종합] 美상장 中빅테크 급락, 항셍테크지수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18:02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8:03

항셍지수 23349.38(-417.31, -1.76%)
국유기업지수 8274.77(-180.68, -2.14%)
항셍테크 5727.49(-198.03, -3.3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자진 상장폐지 소식,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확대 등이 홍콩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 하락한 23349.38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14% 내린 8274.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34% 떨어진 5727.49포인트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과학기술주를 비롯해 헝다그룹 테마주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이밖에 전자담배,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메타버스, 자동차, 전력, 교육, 제약바이오 등 대다수 섹터가 약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가 급락했다. 최근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 자진 상장폐지 및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제2의 디디추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되며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하락장이 연출됐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9988.HK)가 전 거래일 대비 5.61% 하락한 112.7포인트로 마감해 5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한 동시에 또 한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리오토(2015.HK)가 12.84%, 샤오펑(9868.HK)이 7.96%, 바이두(9888.HK)가 5.73%, 제이디닷컴(9618.HK)이 4.85%, 넷이즈(9999.HK)가 4.73%의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중국헝다그룹(3333.HK)은 디폴트 현실화 우려 속에 19.56% 폭락한 1.81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이밖에 헝다그룹 테마주로 불리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와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 또한 각각 7.03%와 5.21%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밤 헝다그룹은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자사는 해당 채무를 상환하기 힘들 것"이라며 사실상 디폴트가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반면, 해운 섹터가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영향에 따른 운임과 하역비 인상 움직임 속에, 증권사들이 속속 내놓고 있는 긍정적 투자의견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동방해외(0316.HK)가 3.63%, 원항항구개발(8502.HK)이 3.57%, 코스코해운(1919.HK)이 2.95%, 중원해운항구(1199.HK)가 2.38%, 초상국항구홀딩스(0144.HK)가 1.26% 올랐다.

앞서 지난 2일 중국 닝보항(寧波港)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운임 상승세를 반영해 2022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일부 하역비를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닝보항이 하역비를 이처럼 인상할 경우 2022년 영업수익(매출)은 8억 위안, 순이익은 4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향후 운임과 하역비 인상 움직임 등을 고려해 해운 섹터 대표 종목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초상국항구홀딩스의 목표가를 22.2홍콩달러로 책정해 현재가보다 22.4% 상향 조정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