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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의 방역패스 반대 靑 청원 20만명 돌파…난감한 靑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08:32

"돌파감염 많고, 기본권 침해...부스터샷까지 요구해 반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올린 '다시 한번 백신패스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6일 오전까지 22만8682명의 국민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체육시설 종사자들이 모인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백신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실내체육시설 백신증명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11.03 filter@newspim.com

청원인은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이유 첫 번째는 돌파감염 건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백신이라는 것의 정확한 목적은 어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주는 말 그대로 예방주사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백신을 맞췄는데도 연천 육군부대 집단 돌파감염, 청해부대 돌파감염 사례 등 돌파감염이 심각하게 퍼진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번째는 인간으로써의 기본권인 인권 침해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등)의 경우 모든 종류의 백신에서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백신 맞고 죽었다는 소식 듣다가 가슴이 철렁거릴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안 그래도 1~2차 백신 맞고 후유증에 고통스럽게 보내다가 겨우 회복한 사람부터, 백신 맞고 부작용 심하게 와서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도 있고, 백신 맞고 아예 돌아오지 못하고 죽은 사람까지 나온 판국에 고통을 겪어가면서 2차까지 다 맞은 접종완료자들까지 6개월 지난 후에는 미접종자 취급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이게 제대로 된 K-방역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부스터샷 요구하고, 청소년 방역패스 요구하고, 이제는 식당, 카페까지 확대해서 국민들의 식생활까지 침해하려고 할 바에는 차라리 더 안전성이 높고 검증된 백신과 검증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더 정성을 들이는 게 낫지 않나 싶다"며 "또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 또는 체육시설 운영자들마저 경기에 찬물 끼얹는다며 백신패스에 결사 반대하는 판국에 하루 확진자수 증가한다고 해서 무조건 방역패스만 확대하려는 데 온 생각을 다 하고 있는 이 정부, 참 무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 밖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조건적인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자격 박탈을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지난 1일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인과성을 정부가 인정한 건수는 2769건으로 다른 나라 비교해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국민을 안심시켰다. 박 수석에 따르면 핀란드가 167건, 일본이 67건, 스위스 0건 등 다른 국가에서의 이상반응 인정건수는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적었다.

박 수석은 "인과성을 정부가 임의로 평가한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정부 개입없이 민간 전문가가 국제적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립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대 석학이 모인 한림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정성위원회를 구성해 이상반응 신고사례 전체를 면밀히 분석 하고 있다"며 "정부는 끝까지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특이한 사례들도 인해서 불안감 갖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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