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로보 택시 탑승 체험 르포] 중국 바이두 자율주행차 직접 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혼자서도 척척' 장애물 돌발 상황에 유연한 대처
체험 실험 단계 넘어 일상 서비스로 자리잡는 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총 주행 거리는 4킬로미터, 예상 소요시간은 10분, 이용 요금은 35위안 인데 시범 운행 특별 혜택 가격을 적용해 1.86위안 으로 할인합니다 ".

11월 30일 오전 11시 30분 베이징의 남쪽 다싱(大兴)구 과창(科創)1가 이좡(亦庄) 국제 E 좡(庄) 서북문에서 중국 인터넷 기술 기업 바이두(百度)의 로보 택시 '뤄보콰이파오(蘿蔔快跑)' 앱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하자 액정 화면에 이런 안내문이 표시된다.

뤄보콰이파오는 바이두의 아폴로(Apollo) 자율주행차 서비스(앱) 이름이다. 바이두는 11월 25일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 일대에서 뤄보콰이파오 상업화 유료 운행 허가를 받고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

베이징 경제 기술개발구는 시 남쪽 5환 밖의 핵심구(중심지역)와 다싱구 일부, 통저우구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225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바이두의 자율 주행 로보 택시 '뤄보콰이파오'가 베이징 다싱구 도로위를 주행하고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개발구라고 하지만 도로 환경은 일반 도심 상황과 하등 다를게 없다. 바이두의 로보 택시가 실험실과 같은 공간에서 일반 거리로 나와 처음으로 요금을 받고 상업화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뤄보콰이파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일반 인터넷 공유차량을 호출하고 이용하는 방식과 거의 같다. 앱을 설치하고 나자 일반 공유 택시와 같이 액정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는 화면이 뜬다.

다만 뤄보콰이파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초기 등록과 같은 절차로 성명과 중국 주민 신분증 번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아직 외국인에게는 공식 개방을 안한 관계로 여권 번호로는 등록이 되지 않는다.

'京 D4063 試'. 베이징 D4063 시험 차량 이라는 뜻이다. 동행한 중국인 친구의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니 주행 필요 정보와 호출한 차량의 임시 번호가 표시된다. 호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뤄보콰이파오는 현재 최대 탑승 인원수를 2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두번째 승객도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가 일반 시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호출 후 액정의 안내 대로 3분을 기다리자 100미터 후방에서 홍치(紅期)라고 적힌 흰색 승용차가 인도 쪽으로 차선을 바꾸며 들어온다. 차량 번호판이 안보인다.

대신 임시 번호 '京 D4063 試' 가 전 후방 유리창에 부착돼 있다. 자동차 위쪽 커버 경광등 자리에 센서를 비롯한 각종 장치물이 설치된 것 외에는 딱히 일반 차량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싱구 과창 1가에서 목적지인 룽징(榮京) 동가 지하철 인근으로 다가가자 왕복 4차 선의 도로 상황이 한층 혼잡한 모습이다. 배송 오토바이와 대형 시내버스, 승용차와 정체모를 사각형 모양의 모빌리티 까지 뒤섞여 시내 중심가 처럼 붐빈다.

운전대 안쪽의 계기판 주행 정보를 보니 차량의 주행 속도는 대략 시속 40킬로미터~50킬로미터 였다. 계기판 오른쪽 모니터에는 본 차량과 앞뒤 옆 차량과 도로 등 주변 교통 정보가 상세히 표시되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바이두 자율주행 로보 택시 뤄보콰이파오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 이용 요금 등의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는 스스로 좌우 방향 깜빡이 등을 켜가며 자유롭게 차선을 변경하고 좌 우회전 에도 주저함이 없다. 신호등이나 주변 이상 차량을 감지하고 멈추거나 속도를 줄일 때도 브레이크 정차에 따른 불편한 느낌이 전혀 없다. 운전석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도우미 기사가 앉아 있다.

기사가 비록 운전대를 비롯해 아무것도 조작하지 않았지만 체험자에게는 약간 흥이 떨어지는 일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차량 체험을 위해 멀리 왕징에서 두시간 걸려 찾아 왔는데 운전석에 기사가 탑승하고 있어 좀 실망이라고 하자 도우미 기사는 현행 법 규정에 완전한 정상 영업까지는 운전자가 탑승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뤄보콰이파오는 다싱구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 일대에 현재 100대 가량 투입돼 있으며 특별 가격이지만 요금을 받는 초보적인 상업화 운영을 하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 '아폴로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3년 까지 30개 도시에서 자율 주행차량 업무를 전개하고 2025년에는 6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바이두 자율 주행차량 뤄보콰이바오가 베이징 남쪽 다싱구의 복잡한 시내 도로를 달리고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바이두는 2023년 까지 30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해 뤄보콰이파오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뤄보콰이파오 탑승 고객이 2023년 까지 모두 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안전상 문제 때문에 아침 7시에서 밤 10시 까지만 운영한다. 현재 기사들은 아침 7시~오후 3시, 오후3시~밤 10시 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하지만 전면 정상 영업 단계에서는 무인 자율주행으로 24시간 운영하게 된다

도우미 기사는 '뤄보콰이파오'의 뜻을 묻자 로봇을 음역해서 '뤄보'로 표기했고, 전체적으로 무인 로봇 자율 운행으로 빨리 달린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바이두 자율 주행차 뤄보콰이바오 후방 유리에 임시 번호판과 함께 안전 거리 유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1.12.01 chk@newspim.com

 

주민들의 호응도 적극적이다. 다싱구 홍다 거리에 들어섰을 때 '京 D4063 試' 기사는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뤄보콰이파오 자율 주행 로보 택시에 관심이 많다"며 "단순 체험뿐만 아니라 공유택시를 불러 타듯 아예 일상적 교통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11월 30일 낮 12시가 좀 넘은 시각, 다싱구 룽징 둥제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난 뤄보콰이파오 이용객은 이 서비스가 시작된지 채 일주일이 안됐지만 벌써 5차례나 이용했다고 소개했다.

'무인차도 메이뉘(美女, 일반적으로 여성을 호칭하는 말)와 같다. 너무 가까이서 보면 부끄러울 수 있다'. 행인과 고객, 다른 차량으로 하여금 안전 거리를 유지하도록 알리는 문구다. 뤄보콰이파오는 차량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런 안내문을 후방 유리에 부착해 놓고 있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정우 vs 한동훈 예측 엇갈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가운데 핵심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평택을(재선거)과 부산 북구갑(보궐선거) 선거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다만 북구갑 예측조사 결과가 방송3사(KBS·MBC·SBS) 하정우 민주당 후보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 41.6%인데 비해 JTBC 하정우 37.6% 한동훈 48.1%로 집계돼 실제 개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 평택 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순이다. 세 후보 격차는 각각 1%포인트(p)도 나지 않는다. JTBC 예측조사에도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4.2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6%로 나타났다. 양 후보 격차는 2.6%p로 접전 양상이다.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후보 42.6%, 한동훈 후보 41.6%,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5.8%였다. 하 후보와 한 후보 격차는 1.0%p 차이로 초접전 구도다. JTBC 조사에서 부산 북구갑은 한동훈 후보 48.1%, 하정우 후보 37.6%로 격차가 10.5%p까지 벌어지며 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지사 부산 북 갑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뤄졌다. 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유권자를 등간격으로 뽑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p~4.1%p다. 여기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상대로 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더해졌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최소 ±3.1%p, 최대 ±5.5%p다. JTBC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자체 분석틀을 활용한 예측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eo00@newspim.com 2026-06-03 19:48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