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까지 병상 1300개 이상 추가 확보
해외 입국자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 발견, 유입 차단에 총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위증증 환자 수도 7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 모두 역대 최대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5000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위증중 환자 수는 700명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2021.11.29 mironj19@newspim.com |
이어 "이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 기능을 맡은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190여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과 호흡기 전담클리닉 등을 단기·외래 진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의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장관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에도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이날 중으로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 장관은 "어제까지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79.9%"라며 "추가 접종률은 22%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3차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양한 접종 편의 제공을 통해 접종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며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학교단위 단체접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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