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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차기 인천시장은...유정복·박남춘·안상수·홍영표 '4파전'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08:27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0:25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유정복 25%·박남춘 15.7%...전·현직 프리미엄
뒤쫓는 안상수 13.7%·홍영표 12.3%, 돌풍 예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내년 6월 1일 치뤄지는 전국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선거에서 인천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박남춘 현 시장을 다시 선택할까. 아니면 국민의힘 후보들의 돌풍이 연출될까.

내년 3월 9일 예정된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수도권 지방선거의 속성상 인천시장 선거도 대선 결과와 연동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둔 12월 1일 현재 경쟁 구도는 전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현직인 박 시장, 그리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8강에 들며 건재를 과시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홍영표 의원 등 4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11.30 dedanhi@newspim.com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8~29일 이틀간 실시한 여야 차기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는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으로 나타났다.

유 전 시장은 25%를 기록, 2위인 박남춘 현 인천시장(15.7%)을 오차범위 밖인 9.3%p 차이로 앞섰다.

3위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으로 지지율 13.7%를 기록했다. 아직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이면서 지역 내 고정 지지층이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안 전 시장은 현재 주변 지인들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국민의힘 내부 경선서 유정복 전 시장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한편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4위는 홍영표 민주당 의원(12.3%)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거쳤으며 인천에서 확고한 지지세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출마할 경우 여권 내부 경쟁에서 박남춘 현 시장과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의 뒤를 이어 이학재 전 의원(국민의힘 당협위원장) 8.8%, 윤관석 민주당 의원 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기타 2.7%, 지지 후보 없음 11.9%, 모름 4.4% 등으로 나타났다.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유 전 시장은 1위를 기록했지만, 민주당 출신인 박 시장과 홍 의원도 두 자릿수의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경선에서 서로의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느냐가 내년 선거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층에선 유 전 시장 27.5%, 박 시장 15.3%, 안 전 시장 13.8%, 홍 의원 13.4%, 이 전 의원 7.4%, 윤 의원 6.3%  등의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여성층은 유 전 시장 22.4%, 박 시장 16.1%, 안 전 시장 13.7%, 홍 의원 11.3%, 이 전 의원 10.3%, 윤 의원 4.7%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다수의 연령층에서도 유 전 시장이 1위인 구도는 유지됐다. 만 18세~20대는 유 전 시장 17.7%, 안 전 시장 14.6%, 박 시장 13.8%, 이 전 의원 9.3%, 윤 의원 8.3%, 홍 의원 5.1%를 기록, 국민의힘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30대는 민주당 후보들이 2위권을 차지했다. 여전히 유 전 시장이 28.7%로 1위였지만, 박 시장 14.3%, 홍 의원 13.7%, 안 전 시장 13.3%, 이 전 의원 9.8%, 윤 의원 2.5% 순이었다. 40대는 유 전 시장 23.9%, 박 시장 19%, 홍 의원 17.9%, 안 전 시장 8%, 윤 의원 5.6%, 이 전 의원 3.5%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50대는 유정복 24.3%, 홍영표 16.2%, 박남춘 15.7%, 안상수 14.4%, 이학재 8.9%, 윤관석 3.5% 등의 순이었다. 또 60세 이상은 유정복 28.8%, 안상수 16.9%, 박남춘 15.4%, 이학재 11.7%, 홍영표 9.3%, 윤관석 6.9% 순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지역별 역시 전 지역에서 유정복 전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부평구는 유정복 26.2%, 안상수 17.2%, 박남춘 13.3%, 홍영표 13.3%, 이학재 7.4%, 윤관석 4.4%순이이었고,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는 유정복 25.1%, 박남춘 17.8%, 안상수 13%, 홍영표 11.9%, 윤관석 7%, 이학재 6.5% 순이었다.

동구·서구·중구·강화·옹진군은 유정복 23.6%, 박남춘 14.7%, 이학재 13.8%, 홍영표 12%, 안상수 11.4%, 윤관석 4.3%을 기록했다.

단순 후보별 지지율 합산으로는 국민의힘 출신 후보들이 민주당 출신 후보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박남춘 시장, 홍영표 의원도 10%대 중반의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대선 경쟁 구도가 격화된 상황에서 아직 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라온 것은 아니다. 다만 지방선거 6개월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지난 인천시장 선거에서 경쟁했던 박남춘 시장과 유정복 전 의원에 대한 인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보다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 이사는 "안상수 전 시장, 홍영표 의원 등 굵직한 중진급 의원들 역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여야 내부 경선을 통해 이들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4파전 양상인데, 앞으로 지역 경쟁이 이어지면 다소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1월 28~29일 이틀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1%), RDD 자동응답 방식(29%)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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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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