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무섭게 오르던 '효성티앤씨', 무섭게 내리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실적에도 연고점 대비 반토막…시클리컬 업종 인식 강한 탓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0일 오후 3시1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효성티앤씨 주가 내리막이 길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가파르게 오른 이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줄곧 미끄러지면서 어느덧 상승폭의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클리컬 업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국면이라고 보면서도, 공급망 병목 현상, 수요 견조 등을 감안했을 때 시클리컬 업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주가는 지난 7월 15일 93만5000원(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찍은 이후 이달 29일 51만1000원까지 83.0% 떨어졌다. 100만 원을 바라보던 주가가 반토막났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시황 호조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연말 21만1000원이던 것이 올 들어 7월 고점까지 343.1% 뛰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실적 호조가 기반이 됐다. 올해 1분기 효성티앤씨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6%, 214.4% 증가했다. 2분기에는 매출이 1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실적도 준수하다. 매출이 83.5% 증가한 2조3882억 원, 영업이익은 555.9% 늘어난 4339억 원이다.

회사 측은 "터키 공장 증설이 완료돼 정상 가동을 시작했고, 스판덱스 수요 고성장세 유지로 판가 및 판매량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지속 증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실적 기대감을 현실로 채워주니 주가가 오른 것"이라며 "다만, 이제는 너무 오른 게 부담이 되는 국면이라 호실적 전망에도 투심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효성티앤씨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실제 효성티앤씨 실적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효성티앤씨의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2327억 원, 영업이익 332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3%, 155.2% 증가한 수치다.

최규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판덱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며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10월 초 89%에서 92%까지 상승했으며 재고일수는 15일에서 11일 수준으로 재차 하락했다"며 "증설 물량 유입에 따른 공급 우려에도 타이트한 수급으로 큰 폭의 스프레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효성티앤씨의 내년 영업이익도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원재료 PTMEG 증설 제한으로 경쟁사 스판덱스 증설분의 원활한 가동이 제한되며 실제 유효 생산능력 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효성티앤씨는 추가 증설로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PTMEG의 외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 등에 따른 판단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그러며넛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으로 2018년 550%에 육박하던 효성티앤씨의 부채비율은 내년 108.6%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용도도 상승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25일 수시평가를 통해 효성티앤씨의 Issuer Rating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2+'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한신평 측은 "주력인 스판덱스 사업을 중심으로 이익 창출 규모가 대폭 확대됐고,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제고된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 자금 소요에 원활히 대응하면서 차입부담 완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경쟁력, 다변화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수익 창출력 제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최규헌 연구원은 "스판덱스 시황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증설 우려에도 스판덱스의 수요 고성장세로 추세적인 시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효성티앤씨는 지속적인 스판덱스 증설을 통해 글로벌 1위 업체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스판덱스 수익성 둔화에도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와 높아진 이익 체력을 감안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2022년 기준 PER 3배)은 가혹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시클리컬 업종의 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 세계적인 공급방 병목 현상으로 인해 공급 증가 속도가 느린데 비해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라면, 실적 우려도 줄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는 얘기다.

익명을 요청한 자산운용사 한 매니저는 "시클리컬 업종이라는 인식이 강해 경기 곡선에 따라 실적 또한 부침을 겪는 패턴이 이번에도 변함없을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효성티앤씨뿐 아니라 다른 화학 업체를 비롯해 시클리컬 업종이 대체로 그렇다. 앞으로도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보여도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따라 좋을 때 좋다가 안 좋을 때 상당히 안 좋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제 실적으로 보여주더라도 오랫동안 굳어진 인식을 바꾸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